HISBEANS NEWS히즈빈스 4월 마지막 주 뉴스레터 산다는 것은 죽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며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절망의 위험을 무릎쓰는 일이고 시도해 본다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모험은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 성수동에 새롭게 문을 열게 된 "공간 와디즈" 2층에 히즈빈스도 매장을 열게 되면서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그 동안 움추러 있었던 이 분들이야 말로 레오 버르카글리아가 말한 절망과 실패의 위험을 무릎쓰고 새롭게 모험을 시작하시는 분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4명, 새롭게 또 4명이 히즈빈스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히즈빈스도 감수하고, 무릅쓰고, 시도하겠습니다! 더 많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4월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요즘, 히즈빈스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개합니다. 장애인의 날 이야기 애터미에서 진행한 장애인의 날 기념촬영 -히즈빈스 공주점 선생님과 바리스타 선생님들 (출처 : 애터미) 4월 20일은 40번째 장애인의 날이었는데요, 장애인 선생님들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장애인 우수 사원 선정 각 매장의 매니저들이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성실성, 성장성 (얼마나 성장했는지)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경기 지역, 경상도 각각 1명 씩 우수 사원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소식은 다음 뉴스레터에서 자세히 전해드릴게요 :)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님의 마음은 늘 남다릅니다. 그 마음을 다 헤아리긴 어렵지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정택 대표는 장애인 직원들의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발송했습니다. 여러 부모님들이 편지에 감동했다는 후문입니다. 장애인 선생님 부모님들께 보내는 감사 편지"우리 히즈빈스에 댁의 귀한 자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우리 선생님들을 이렇게 키우시기까지 얼마나 몸도 마음도 고생을 많이 하셨을까, 그리고 얼마나 사랑으로 키우며 지지해 주셨으면 우리 선생님들이 이렇게 성실하고 순수하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여러 번 했습니다. (중략)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와 히즈빈스의 모든 직원들이 위에서 말씀드린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며 이 길을 담담히 걸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모님의 자녀가 히즈빈스에서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귀하의 자녀를 저희 히즈빈스의 직원으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귀하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과 행복이 넘치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P.S 저희가 한분한분 찾아 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대신 저희 히즈빈스 매장을 방문해 주시면 저희가 맛있는 음료를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오셔서 자녀가 만들어 드리는 음료를직접 한 번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4월 15일 (주)향기내는사람들 대표이사 임정택 올림 장애인의 날, 히즈빈스 매장에서는? 장애인의 날, 히즈빈스 매장에서는 10% 가격 할인과 함께, 장애인 선생님들이 직접 구운 쿠키와 히즈빈스 책갈피 카드를 함께 드렸습니다. 장애인의 날이라는게 있는 줄 몰랐다는 손님들도 계셨고 히즈빈스 매장에 장애인이 함께 근무하고 있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바리스타 선생님들께서 음료를 늘 능숙하게 만들어내기 때문이겠지요. : ) 생각지도 않게 쿠키를 받은 고객들은 선생님들께서 직접 만든 것이라 안내해 드리자 놀라며 추가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떤 분은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서 나눠 주셨습니다. 이렇게라도 히즈빈스의 가치를 전달해드리고 장애인 선생님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동역자로서 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 히즈빈스 매장에는 장애인 바리스타 뿐 아니라,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본사와 소통하며 사례관리, 매장운영을 담당하는 매니저들이 있는데요.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돕는 분들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 매장에서는 짧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서로 주고 받았는데요, 훈훈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한 매니저는, "점장님은 이미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있습니다"라는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며, 선생님께서 마음 한켠을 내어 준 것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고, 오히려 선생님들께 위로를 얻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히즈빈스 X 텍톤스페이스 장애인 교육용 VR(가상 현실) 프로그램 개발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같이 충분히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로서 음료를 만들고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처음엔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불안을 느끼는 정신장애인(기타장애인선생님포함) 분들을 위해 히즈빈스와 텍톤 스페이스가 만났습니다. 마치 실제 상황에서 일하는 것처럼 실습해 볼 수 있는 '교육용 VR(가상 현실) 프로그램'이 텍톤스페이스와 히즈빈스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업무 적응 기간을 1년 6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 시킬 수 있게 되었지요. 장애인들 또한 반복된 교육을 통해 비장애인과 같이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만나보세요! 정신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정신 장애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 정신 장애는 결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웃이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도 이행하도록 도와 존중받는 인간으로서 삶의 권리를 되찾아 주어야 합니다. 정신병의 원인과 치료방법 조차도 몰랐던 시대에는 이들을 귀신에 씌었다 하여 가두고, 매질하고, 굶기는 등의 가혹행위를 일삼았고 심지여 그의 가족들과 이웃들은 이들을 매장시켜 살해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활발한 정신 장애에 대한 연구와 치료약 개발로 이들이 귀신에 씌인 것이 아닌 뇌의 구조와 전달물질 이상, 스트레스 , 환경적인 문제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정신 장애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지속적인 치료와 관리, 그리고 재활센터나 사회복지시설의 도움으로 정신 장애인들은 발병이전의 완벽한 회복은 아니지만 사회로 복귀 할 수 있을 정도의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고, 사회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반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편견을 버리려고 노력하며 그들의 입장에서 질병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려는 태도입니다. 그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신 장애인과 ‘직업’ 많은 사람들이 정신 장애인은 직장에서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구직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정신 장애인은 특정 병리 증상이 있지만 꾸준한 약물복용과 스트레스 관리가 이루어질 경우 직장 생활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기업에서 약물복용에 따른 증상(졸음, 갈증 등)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직무지도를 할 경우 업무 수행에는 큰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정신 장애인들을 위한 우리의 '에티켓'! 그럼 정신 장애인과 함께 일할 때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에티켓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근무 중에도 자연스럽게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과도한 관심보다는 편안하게 대해주세요. 두번 째, 정신과 약물이 갈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음료의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라도 정신장애인의 요청이 있는 경우 음료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해줍니다.세번 째, 약물복용이나 치료를 위해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당사자와 근무시간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네번 째, 직장 내 어려움이나 고민을 편하게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을 주변에 배치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출처]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주요 유형별 장애 15 - 정신장애|작성자 korea_service # 히즈빈스 사례히즈빈스는 바리스타의 100%가 장애인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정신 장애인들입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이들을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히즈빈스에서는 지역기관 등과 협력하여 '7단계 지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몇몇 선생님들은 10년 째 일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세요. 전 세계를 통틀어 정신장애인 직업유지율이 가장 높은 사례로 꼽히고 있답니다. 왜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중요할까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계속 마주치며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히즈빈스의 선생님께서 출근하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출처: 닷페이스 히즈빈스 뉴스레터 구독하기히즈빈스 홈페이지 www.hisbeans.com